성보화학, 고양시 유해 화확물질 유출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아시아뉴스통신=최정면)
12일 경기 고양시가 덕은동에 위치한 농약제조공장 성보화학(주)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가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제9사단 화생방지원대(신속대응팀)이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청)
경기 고양시(최성 시장)는 12일 덕은동에 위치한 농약제조공장 성보화학(주)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성보화학(주) 직원 60여명, 고양시청, 고양소방서, 고양경찰서, 제9사단 화생방지원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사고발생시 위험도가 높고 인명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인 크실렌이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유관기관은 이번 훈련을 위해 소방차, 펌프차, 물탱크차, 지휘차, 화재조사차, 구조공작차, 고성능화학차 등 15대의 화재진압차량을 동원했다.
또 응급차 1대, 순찰차 2대, 제9사단 화생방지원대(신속대응팀)의 정찰제독차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 처리장비를 함께 투입했다.
가상 상황 훈련에는 성보화학(주)의 크실렌 탱크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크실렌이 유출돼 폭발로 이어져 화재와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크실렌 유출사고시 직원들의 신속한 초동조치, 사고상황 전파, 인명구조 훈련 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민.관.군 유관기관은 훈련에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주민통제, 화재진압, 제독작업, 화학물질사고대응 정보시스템 가동, 잔류오염도조사 등 실전상황과 같이 훈련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재난대응 매뉴얼을 다시 면밀히 검토해 부족한 부분은 수정·보완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역량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2014년 06월13일 보도자료>